32년만에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 호주 축구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며 전국민의 기대와 부응을 한몸에 받은 사커루의 8강 진출이 게임 종료 불과 3초를 남겨둔 주심의 휘슬 하나로 모두 물거품이 되는 순간 경기장에서 집에서 거리에서 응원을 하던 호주인들은 할말을 잃고 말았습니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겨 놓고 골문대 왼쪽으로 들어오던 미드필더 파비오 그로소가 호주 수비수 루커스 닐에 넘어지는 것을 주심은 페널티로 선언하고 이탈리아에 페널티 킥이 주어 집니다.



여러 각도에서  보여준 그 문제의 순간 연속 캡쳐입니다.











아래는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장면입니다.




또 다른 각도





페널티 킥이 선언되자 난감해 하는 호주 수비수 루커스 닐.



스페인 출신 주심 칸타레요에게 항의 하는 호주 선수들.



그 순간에 비추어진 거스 히딩크 감독



"거스 히딩트 감독의 저주가 풀렸다고 좋아하는 이탈리아 응원단"이라고 코멘트 하는 호주 아나운서의 센스.



망연자실한채 앉아있는 사커루 캡틴 마크 비두카입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 16강 진출의 수훈 해리 큐엘은 머리를 설레 설레 흔듭니다.



게임이 끝나고 들어 오는 선수들을 다독 거리는 거스 히딩크 감독, 선수들도 많이 참담 했겠지만 들어오며 선수 누구 하나 악수하거나 안아주는 사람이 없어 보는데 많이 안쓰러었습니다.




이렇게 중계가 끝나고 중계를 담당한 메인 스튜디오의 아나운서와 2명의 해설 위원이  주심에 대하여 논평하기 시작 합니다.



메인 아나운서 입니다. "오늘 게임 전체적으로 오심이 보여지고, 결국엔 이러한 페널티 골까지 가고 말았다"고 합니다.



해설 위원 입니다. "이탈리아 공격수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루커스 닐은 넘어졌다"라고 합니다.



이 분은 후반 5분전 주심의 이탈리아 선수 마테라치 퇴장 조치도 사실 무리한 판단이며, 이 두 결정 모두 잘못된 판단 이라고 합니다.



이 해설위원은 그동안 있었던 주심의 오심의 예를 들어 주고요. 물론 주심의 재량일 수도 있지만 이런 50대 50의 재량권에서 게임 종료 3초를 남겨놓고 게임을 확정짓는 페널티 킥을 주는 것은 주심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캡틴 비두카는 페널킥 선언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아주 안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라고 합니다.



독일 현지에 파견된 최고 해설 위원입니다. 이분은 울먹이며 "페널킥 선언이 될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으며"




"주심의 선언은 잘못된 결정이었다"라고 합니다.






호주 생중계를 담당한 독일 현지 아나운서도 연결이 되어서 본인도 이것은 페널티 킥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다음은 거스 히딩트 감독의 인터뷰입니다.



" 그 페널티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그것은 파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우리는 훌륭했고 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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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계가 끝나기가 무섭게 언론과 네티즌이 " 우리의 8강은 주심에 의해서 강탈 당했다"라며  그 분노를 폭팔시키고 있습니다.


생방송으로 보여준 거리응원을 하던 멜버른의 페데레이션 광장 모습입니다.



스크린이 있는 앞쪽으로 병이 던져지고 시민들이 분노한다는 것을 알립니다.



생중계를 하는 리포터 뒤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든 군중들이 난리도 아닙니다.





"저는 눈도 멀고 귀도 멀었어요, 근데 주심이 되고 싶어요"




호주서 발간되는 3대 신문중 데일리 테레그랍 입니다.





" 우리는 강도 당했다" 라는 포럼 제목아래 "휘슬이 부리워진 1분도 안되어 분노한 독자들의 이메일이 폭주하기 시작 하였다" 고 밝힙니다."축구 열혈팬은 아니지만 그동안 월드컵 보기를 즐겼다. 그러나 게임이 선수가 아닌 심판에 의해서결정되는 것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수 없다" 등 그나마 럭비리그속에 피어나던 축구의 인기가 순식간에 사그러 드는 순간 이었습니다. 시시각각 네티즌들의 글들이 계속 올라 오고 있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도 망연자실 하고 있는 호주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사커루 마지막 순간에 강도 당하다"라는 기사를 제 1면에 큼직막하게 올리고 주심의 오심에 대한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독자란에는 "Robbed! We were Robbed!!" "우리는 강탈 당했다"라는 글들과 함께 주심의 오심 부터 해서 피파 조직 위원회에 대한 강한 반감과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 월드컵이라고? 창피한 줄 알아라, 우린 강도 당했어!!" 란 식의 글들이 계속 올라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오심 논란의 분노를 그대로 다시 보는 듯합니다. 월드컵 게임이 주심의 오심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사례가 너무 많아 정말 비디오 레프리 시스템이나 좀더 공정한 진행 방식이 강구 되지 않는한 피파 월드컵의 미래가 주심의 오심으로 얼룩진 월드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이상 호주 현지 반응의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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