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내에 소니 뮤직 사무실쪽에 갈 일이 있었는데요. 시드니 하이드 파크에서 리버플 스트리트에서 다시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데, 일 마치고 나와서 같이 간 친구랑 커피나 마실려고 골목 모퉁이에 있는 커피숍에 들어 갔네요. 모퉁이에 위치한 조그만 커피숍이라 자리는 6개정도에 커피숍 바깥으로 2개 정도 테이블이 있는데 햇빛도 좋고해서 밖에 앉아서 커피를 시키고 이런 저런 애기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얼마있다 외국 남자랑 여자가 옆테이블로 와서 앉더군요. 워낙 두 탁자가 붙어 있어 우리가 탁자를 좀 빼서 공간을 넓혔는데 고맙다고 하면서 앉더군요. 그런데 허걱!
그 외국인 남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싶었는데. 바로 예전 아이리쉬 꽃미남 보이밴드인 웨스트라이프(Westlife)에서 노래하고 요즘은 호주 티비나 잡지에 간간이 나오는 바로 그 브라이언 맥패든!(Brian McFadden)
지금은 웨스트라이프가 4인조로 활동하는데 본래 브라이언이 2004년까지 멤버 활동을 했지요. 당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솔로로도 활동하고 싶어서 탈퇴한다고 했는데, 아마 당시 가정생활에 좀 문제가 있어던듯 싶지요. 아토믹 키튼의 멤버인 케리와 2002년에 결혼 하였는데, 탈퇴한 그해 결국 별거하고 2006년에 이혼을 했습니다. 브라이언이 호주에 오게 된 이유는 별거중에 만난 호주의 대표적 여가수인 델타 구드렘 때문. 이혼전이라 많은 가십기사에 브라이언의 별거와 이혼이 델타 때문이라고 한동안 타블로이드를 장식했는데 당사자들은 전부인과의 별거 결정후에 사랑이 싹텃다고 주장 합니다. 델타와는 2004년 듀엣곡 "Almost here"를 발표해 호주 팝차트 1위, 8주간 탑10에 머물고 영국,아일랜드 차트 2위를 하는 대성공을 거두고 그러다 호주로 아예 건너와 델타와 같이 살며 2007년 약혼을 발표하고 앨범도 내며 음악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방송,신문,잡지에도 델타와 함께 연예기사에 자주 등장하고요. 둘은 올12월 결혼 예정. 여튼 각설하고^0^;
테이블이 가까와서 둘이 하는 애기가 다 들리는데 여자분은 매니저 정도 되는듯 하더군요. 둘이 이런 저런 애기를 하는데 우리는 한국어로 애기 하니 우리끼리 막 브라이언이다 라고 애기하고.. 당사자 앞에서 우리끼리 애기해도 본인들은 못알아 듣는다는 ^0^( 그렇다고 욕하고 흉보면 안되겠죠)
우리끼리 사진이나 같이 찍자고 물어볼까 말까 서로 한국어로 한참을 고민하고..아무래도 대화중에 무조건 폰카메라를 들이대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그러다가 커피 나오고 홀짝 홀짝 마시다가.. 매니저 되는 여자가 전화를 하는데 한참을 애기 하더군요. 브라이언 혼자 멍때리며 모발폰 가지고 만지작 만지작 하길레.
"Hi" 인사하고(워낙 두 테이블이 가까워 눈이 그냥 마주침)" 브라이언 맞지?" 하고.
소니 뮤직 사무실 같다 오냐고 했더니 맞다고 소니 BMG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매 준비중이라 관계자들 만나고 왔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델타(델타가 호주에선 좀 많이 유명함)는 어딧냐고 묻고 ㅋ
그러다가 "저기 사진좀 같이 찍어도 될까?" 그랬더니 "Sure!" 그러면서 벌떡 일어 나더군요. ( 앉아서 찍어도 되는데^0^)
제 아이폰을 친구한테 찍으라고 건네주고 옆에 서는데 손을 어깨에 딱 올리더군요( 흐미 ㅋ)
자연스럽게 저는 손이 브라이언 옆구리로(^0^) 저 한번 찍고 친구 한번찍고.
본래 웨스트라이프내에서도 꽃미남이고 언론에 노출되는 사진은 굉장히 깔끔하게 나오는데 이날은 그냥 캐주얼에 수염도 안깍은듯 합니다. 찍은후에 사진 확인하니 친구사진은 웃고 있는데 저랑은 왠지 썩소인듯ㅠ.ㅠ
그러다가 여자분이 전화 끊고 각자들 애기하다 우리먼저 일어났지요.
방송에서 보던 이미지보다 훨씬 성숙해 보인다고나 할까, 집에 와서 나이 확인하니 29살이네요.
아래는 웨스트라이프 시절 모습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웨스트라이프의 곡중 "If I let you go" 이때가 1999년 이네요. 10년전
동영상을 보다 보니 보아랑 찍은 동영상도 있군요^^; 베스트 앨범에 수록될 "Flying Without Wings"를 재녹음 한것으로 보니 2002년인듯.
이제 델타 구드렘이랑 듀엣으로 부른 Almost Here라이브 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곡임다.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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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7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