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크리스마스 만큼이나 긴 부활절 연휴 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내릴 거라던 부활절 연휴동안 시드니를 벗어나 퀸즈랜드 골드 코스트(Gold Coast)를 다녀왔습니다. 4일동안의 황금연휴인데 시드니에서만 있기에는 조금 아쉬워 2박 3일로 다녀왔는데 골드 코스트도 추적 추적 비가 내리는 것은 마찬가지 더군요. 이번이 3번째 가는 거라서 관광보다는 그냥 낮선 도시에서 시간 죽이기가 목적 이었습니다. 노천 커피숍에 앉아 MP3음악듣기, 친구들과 수다떨기, 해변에서 그냥 멍 때리기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던 그런 여행 이었고 가기전에 사간 책 한권을 다 읽고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같이간 친구중 한명은 이번 여행이 처음인지라 그 친구에게 골드 코스트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몇가지를 소개해주었습니다.
혹시 짧은 시간으로 골드 코스트를 들리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하루정도의 일정으로 여행하는 골드 코스트 여행 후기를 만들어 보았는데.. 자 이제 골드 코스트로 떠나 볼까요?
그리고 이 버스는 육지만 도는게 아니고 일정의 반은 이렇게 물속을 다니는 수륙양용 버스 입니다. 우리 버스가 가는 중에 반대로 가는 다른 아쿠아덕 입니다.
마냥 신기해 하고 신나하는 어린이들.
시드니에서 부터 내리던 비는 중간 중간 밝은 햇살이 보이기도 하다가 골드 코스트에 다다를 때는 또 먹구름도 끼고 부슬 부슬 비도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골드 코스트에 다다를 무렵에 비행기 창밖으로 무지개가 걸려 있는게 보이더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지개 위에서 무지개를 바라 보았습니다.
골드 코스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57km에 이르는 해변 때문인데요. 메인 비치, 서퍼스 파라다이스, 브로드비치,멀메이드 비치,노비, 마이아미 비치등 20개의 해변이 눈으로 보이는 지평선 너머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그 해변으로 수영과 서핑하는 사람들이 세계에서 모여듭니다.
그 끝없이 이어질 거 같은 해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이름조차 서퍼들의 천국인 '서퍼스 파라다이스'입니다. 수영하는 사람, 서핑하는 사람부터 해서 저같이 수영에 취미 없어도 그냥 해변에서 걷기, 그러다가 발도 담가보고, 노천카페에서 커피마시며 사람들 구경하기. 친구들이랑 수다떨며 시간 보내기에는 딱 좋은 곳이지요. 수영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하루종일 수영하고 소일거리 하며 보내도 골드 코스트를 충분히 즐길 수 있지요.
이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호텔, 모텔, 백팩커, 쇼핑센터,식당, 클럽등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편리하면서도 시간 보내기 좋은 지역입니다.
거리 중심가 쇼핑몰 앞 광장에는 관광지역에 으례히 보이는 이런 분들 계시고요.
골드 코스트까지 왔는데 해변에서 놀기만 하면 조금 아쉽죠. 골드 코스트에는 해변 말고도 테마 파크로도 유명합니다. 골드 코스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일단 바다 동물들과 롤러코스트등 놀이기구로 유명한 씨월드(Sea World)를 둘러 보시고요. 영화 좋아하시고 그런 영화 관련 놀이기구들을 좋아하시면 워너 브라더스 영화 테마 파크인 무비 월드를 가보시고요. 놀이동산의 놀이기구들을 좋아하시면 드림월드, 물놀이 위주의 물놀이를 좋아하시면 윁엔 와일드 워터 월드, 화이트워터 월드를 가보시면 됩니다.
씨월드 하나만으로도 제대로 즐길려면 6시간 정도 걸리니 하루에 두개의 테마파크를 둘러보기는 힘듭니다. 우리는 일단 하루를 생각하고 있으니 테마 파크중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밖에 안걸리고 골드 코스트를 대표하는 테마 파크인 씨월드를 가보자고요.
씨월드는 1975년에 문을 열었고요. 시월드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돌고래쇼, 물개쇼, 북극곰, 상어 수족관등이 있습니다. 극적인 이야기를 배우들과 물개가 공연하는 물개 쇼입니다.
물개쇼보다 유명한게 돌고래 쇼인데 아침 11시와 오후 3시30 두번의 쇼가 있는데 전에 한번 본적이 있고 3시 30분 쇼를 기다리기 귀챠니즘에 그냥 물개쇼만 보고 나와 버렸네요. 여기서 한가지 팁, 가시기 전에 미리 서퍼스 파라다이스 여기 저기 상점에 각종 테마파크 홍보물들이 널려 있는데 그 책자들을 보면 그 테마 파크별 하루 공연일정들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보고 싶은 쇼들 일정을 미리 잡아놓으면 계획성있게 여러가지 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씨월드 내에는 이렇게 아이들이나 가족단위로 돌고래와 놀이를 할 수 있는 투어도 있고요.
마냥 졸려 하는 듯한, 보면서 조금은 안쓰러 보이는 북극곰도 보고요.
동물들 보는 거 말고도 롤러코스트 부터 해서 바다 바이킹, 인공 화산을 통과하는 놀이기구, 모노레일, 케이블카등 탈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탈려면 30분은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씨월드 안에 있는 모든 놀이기구는 성인 기준 69 호주 달러(6만원가량) 전체 이용권을 구입하시면 되고요.
여기서 두번째 팁, 미리 서퍼스 파라다이스 시내 중심에 있는 관광 정보 센터에서 표를 구입하시면 , 입구에서 줄서는 고역 없이 조금 더 싸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씨월드에서 나와 무엇을 할까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게 유명 관광 도시에 가면 도시 전체를 도는 유람버스를 타는 것입니다. 그냥 가만히 천정이 없는 버스에 게으르게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시 전체를 도는 투어를 하면 도시의 윤곽과 안내방송으로 그 도시의 유명한 건물이나 장소나 내역을 이해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골드 코스트 도시를 도는 유람버스로 재미있는게 바로 이 아쿠아덕이란 버스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오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시내에서 출발 하여 1시간 동안 골드 코스트를 돕니다.
그리고 이 버스는 육지만 도는게 아니고 일정의 반은 이렇게 물속을 다니는 수륙양용 버스 입니다. 우리 버스가 가는 중에 반대로 가는 다른 아쿠아덕 입니다.
마냥 신기해 하고 신나하는 어린이들.
이제 이렇게 아쿠아덕에서 내리면 해는 뉘엿 뉘엿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서퍼스 파라다이스 시내쪽에서 재미있을 만한 걸 찾아 볼까요?
서퍼스 파라다이스 시내에 위치한 "유령의 집"입니다.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나 소설을 너무 좋아해도 이런 유령의 집은 취미가 없는데 이번에 한번 들어 가 보았네요. 시간은 한 30분 정도가 걸리고 5층으로 나누어져 각 층마다 깜짝 공포물을 준비해 놓았는데,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
이제 날은 완전히 어두어 졌네요. 시내 중심가인 하드록 카페 앞이고요. 이제 저녁을 먹어야죠, 카페, 식당이 넘치게 많고요. 한국식당도 몇군데 있으니 돌아다녀 보다 보면 한국 간판이 보이니 한식으로 저녁을 때우고요. 젊은 혈기 왕성하신 분들은 클럽에도 가시고, 여기 저기 쇼핑몰 아케이드내의 전자오락실도 좋고요.
클럽고 아니고 골드 코스트 시내를 한눈에 바라보며 근사하게 커피나 술이라도 한잔 하자 생각하시면 이제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전망대가 있는 큐덱으로 올라가 볼까요? 322.5미터로 거주용 아파트입니다. 그위 꼭대기에 전망대와 술과 커피를 할 수있는 바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냥 전망대 입장료만으로 성인 한명당 19호주 달러(만5천원 정도) 합니다.
이제 날은 완전히 어두어 졌네요. 시내 중심가인 하드록 카페 앞이고요. 이제 저녁을 먹어야죠, 카페, 식당이 넘치게 많고요. 한국식당도 몇군데 있으니 돌아다녀 보다 보면 한국 간판이 보이니 한식으로 저녁을 때우고요. 젊은 혈기 왕성하신 분들은 클럽에도 가시고, 여기 저기 쇼핑몰 아케이드내의 전자오락실도 좋고요.
클럽고 아니고 골드 코스트 시내를 한눈에 바라보며 근사하게 커피나 술이라도 한잔 하자 생각하시면 이제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전망대가 있는 큐덱으로 올라가 볼까요? 322.5미터로 거주용 아파트입니다. 그위 꼭대기에 전망대와 술과 커피를 할 수있는 바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냥 전망대 입장료만으로 성인 한명당 19호주 달러(만5천원 정도) 합니다.
낮에 오면 끝없니 펼쳐진 해안선과 푸른 하늘과 만나는 태평양을 볼 수 있고 밤에는 이렇게 골드 코스트의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큐덱은 밤 9시까지 문을 여니 이밤에 골드코스트의 야경을 보며 술한잔 하고 내려 오죠.
큐덱은 밤 9시까지 문을 여니 이밤에 골드코스트의 야경을 보며 술한잔 하고 내려 오죠.
이렇게 해서 골드 코스트의 하루를 마감합니다. 조금은 허접한 여행 후기이지만 혹시 골드 코스트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음 하고요. 아니면 그냥 사진으로나마 골드 코스트의 바다 내음이 전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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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사진속에 잘 담아내셨네요^^
2009/04/14 21:02돌고래와 놀이를 할수 있는 투어도 해보고 싶은
마음만 듭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돌고래랑 노는 것은 마린보이가 되는 느낌이려나요?^^;
2009/04/15 11:15골트코스트 하루간 머문적이 있는데 새벽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러워보였는데 ㅋㅋ
2009/07/16 20:58가까운 브리스번에 살면서도 이렇게 알찬 투어는 못했네요^^ 특히 큐덱에서의 근사한 저녁시간을 꼭 만들어보고 싶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2009/07/23 00:06골코에서 6개월 정도 살면서 느낀건데
2009/10/01 23:50정말 한없이 한가롭고 여유가 넘쳤습니다.
바로옆 브리즈번과는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사실 한국사람들은 골드코스트를 잘 모르시는데
전 개인적으로 정말 여유있게 즐기면서 공부를 하시고 싶으시다면
골드코스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잘 찾아보면 윗 글에서 보지못한 즐길만한 꺼리도 몇가지 더있으니
잘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참고로 글에서는 전망대 이름이 큐덱이라고 되어있는데
정확히는 Q1입니다.
퀸즐렌드 넘버 원이라는 뜻입니다.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