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헤럴드선
10일 현재 사망자 173명, 750여채의 주택전소, 3733명의 이재민을 낸 가운데 호주 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이 남을 호주 남동부 산불은 이제 불길을 잡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잿빛으로 변한 산들과 타다남은 나무, 집, 자동차들을 담아낸 많은 사진들은 이번 산불의 참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 사진들 중에 화마에서 살아남은 코알라에게 물을 주고 있는 CFA(호주 화제 협회)의 자원봉사자중 한명인 데이비드 트리(David Tree)의 사진이 호주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CFA는 호주내 산불및 화재 발생시 진화와 구조를 담당하는 단체로서 이번 호주 산불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을 벌여왔다.
산불 피해가 심각했던 밀부 노스(Mirboo North)에서 촬영된 이사진은 타버린 숲과 나무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코알라의 모습과 자원봉사자인 데이비드 트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조심스럽게 물을 먹이는 자원봉사자와 물을 받아 먹는 코알라의 모습과 데이비드 트리의 손에 의지한 듯하며 살포시 올려놓은 코알라의 앞발, 그라고 그 앞발을 조심스럽게 쥐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손이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진은 화마가 지낙간 자리에도 아직은 생명이 남아 있음을 상징하면서 산불 피해자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재건의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산불 피해자들에 대한 구호성금이 호주전역에서 쏟아지고 있는 현재, 어제 하루에만 1500만달러(130억원정도)가 모금되는 기록이 생기기도 하였다.
아침에 출근하면 데일리 테레그래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디 오스트레일리안등 시드니에서 발행되는 3대 조간신문을 보는데 호주 산불 참사를 다룬 많은 기사와 사진들이 실려 있더군요. 그 사진들 속에서 유독 보는 순간 묘한 감동이 느껴지는 사진이었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원본 사진 확인하니 헤럴드 선에서 발표한 사진이더군요. 더군다나 여러 언론매체의 모금운동이나 사진 기사의 섬네일로도 쓰이는 사진이더군요, 사무실에서 시간 나는대로 아침에 사진 사실 확인하고 블로그에 글 적고 서울신문에도 송고한 기사인데 다음과 네이버 서울신문 메인에서 노출되고 있네요.
아무쪼록 더이상의 사망자가 안나오길 바라는데 아직도 피해 확인중이어서 사망자가 200여명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산불피해자 분들이 용기를 내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적어보았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arson이라던데 누군짓인지 그 죄값을 어떻게 치르려는건지 피해자분들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네요.. ㅜㅜ
2009/02/11 00:01학교 선생님이 우연하게 불을 붙히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발표되어 조만간 방화범을 잡을 거라는 경찰 발표가 있었습니다.
2009/02/11 10:28갈수록 정신병자들이 설치는 세상이 되가고 있네요....
2009/02/11 06:14한국이나 호주나, 어디나 그렇구만요.
그러게요. 멜번 방화후에도 시드니쪽 블루마운틴 숲에 방화를 한 15세하고 30세 남성이 체포되었는데 정말 제정신들인지, 지금 멜번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는데 그걸 보면서 방화를 하는 인간들은 정말 사이코패스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2009/02/11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