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호주 멜번 북부지역인 킹레이크(Kinglake)부터 시작한 산불은 45도에 이르는 기온과 강풍을 동반하며 번져나가 주말동안 최고 100킬로미터를 휩쓸고 지나갔다. 산불은 사망131명, 주택 전소 750여채, 이재민 3733명을 낳으며 호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남게 되었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에는 모든 생물이 사라져 버린 회색빛 재만 남은 산, 타다남은 주택들, 불타버린 자동차만이 남아있다. 산불에서 탈출한 생존자는 언론에서 '마치 핵폭탄이 터진것처럼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고 울먹이며 말하기도 하였다.
토요일부터 시시각각 증가한 사망자는 131명을 넘어섰고 이들 희생자중에는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희생자들이 많아 호주는 현재 비통과 충격에 잠겨있다. 특히 사망자중 공중파 채널9 뉴스 진행자였던 브라이언 네이러(Brian Naylor)와 그의 아내가 포함되어 있어 그를 기억하는 많은 호주인들의 슬픔이 더하고 있다.
병원에는 중화상을 입은 두살바기 아이를 포함한 13명이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으며, 23명의 화상환자에게는 그 고통을 줄여주기 위하여 몰핀등 진통제가 부족할 정도로 투여되고 있다.
경찰은 담배꽁초를 버려 화재가 발생한 것을 보았다는 소년의 진술등을 수집하며 방화범 추적에 온힘을 기울이고 목격자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호주총리 케빈러드는 침통한 표정으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며 천만 호주달러(약88억원)의 이재민 구호자금이 지원될 것임을 발표하였다. 또 호주 언론과 적십자 주도로 이재민 구호성금이 모금되고 있으며 호주 전국 각지 뿐아니라 영국 여왕의 위로의 전문이 답지했다.
사진 - 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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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댓글 입니다
2009/02/10 09:18대보름인줄도 모르고 지나가네요^^;
2009/02/10 17:59화마가 지나간 흔적들을 보니 무섭네요.
2009/02/10 10:04누군가의 실수, 잘못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들은
보는 이의 마음 또한 아픔입니다.
혹자는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다, 혹자는 핵폭탄이 터진거 같다고 표현하는군요. 사망자가 좀전에 보니 183명으로 늘어났어요. 200명까지도 예상하더군요.
2009/02/10 17:59참 대단하네요
2009/02/19 01:36인간의 부주의가 원망스러운 사건이네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