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글쓰는 광고는 얼마?

내가 만난 호주 2008/04/16 15:43 Posted by tvbodaga

사시 사철 파란 하늘이 자랑인 시드니 하늘에 글씨가 쓰여지는 것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가 문득 하늘에 생겨나는 글씨를 보며 저것은 무슨 글자가 될까 궁금해 하며 가던 걸음을 멈추고 하늘에 쓰여지는 글자를 보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파란 하늘에 이틀 연속으로 하늘에 글씨가 쓰여지더 군요. 대부분은 광고 글들이지만 "MARRY ME"라는 공개 청혼글이 쓰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하늘에 쓰여지는 글들을 보며 저런건 얼마나 크게 할까, 누가 저런 것을 할까, 비용은 얼마나 할까 궁금하던 차에 조금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S"자는 추측하기 쉬운데 다음에 오는 글자는 "Y"?



"A" 자가 되는군요, 그 다음 글자는?



"F"?  아님 "E"? F나 E나 글자를 맞추기 위해서는 고도의 비행 실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SAGEM"이 되더군요. 알아보니 프랑스에 본부를 둔 전자 회사 이름 이랍니다.



하루에 다른 2개의 광고글이 적혀지는 경우는 드문일인데 크리스마스 연휴로 날씨도 좋아 야외나 해변의 많은 시민들에 노출될 광고 효과의 기대감에 2개의 광고가 나갔다고 합니다.








"BOSE"가 되는데 전자 음악 기기의 유명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호주내에는 "ACE ABOVE SKY"라는 광고 회사가 시드니, 멜버른, 브리스베인, 골드 코스트에 등장하는 광고를 제작 한다고 합니다. 이런 광고 기법은 "스카이라이팅(Skywriting)"이라고 부르고, 우리말로 번역한다면 "하늘에 글쓰기"가 될까요?


최초로 하늘에 글쓰기를 개발한 사람은 1922년 존 클리포드 세베지(John Clifford Savage) 영국인 조종사 였답니다. 그 이후 이 기술을 광고로 도입한 것이 바로 펩시 콜라 였다네요, 펩시가 1930년 최초로 상업적인 광고 목적으로 하늘에 글쓰기를 하였답니다.


지상에서 보이는 글자는 작게 보이지만 실지로 한글자의 크기는 1.6Km 정도가 되고 위에 SAGEM처럼 5섯글자가 되면 글자 사이의 공간까지 포함해서 하늘에서는 16Km 정도의 크기가 되는 글이랍니다.


비행기가 글씨를 쓰는 고도는 대충 2Km 에서 5Km 사이에 쓰게 되는데 날씨와 바람의 강약에 따라 정해진다고 하네요. 이 정도 고도에 쓰여진 글은 반경 50Km내에서 보여진답니다.


글씨의 재료는 파라핀 성분이 들어 있는 오일이라네요. 이 성분이 엔진에 의해서 덥혀진 상태에서 공중에 뿌려지면 하얀색의 증기가 되어 파란색에 대비된 흰색의 글씨가 만들어 진답니다.


그럼  " 나와 결혼해줘"인 "MARRY ME"글자를 쓰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지 Ace Avove Sky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로 물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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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면 하늘에서 하는 프로포즈를 받아 볼까요?

얼마야?! 얼마면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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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샴페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Marry Me 쓰는데 얼마가 드나요?

    2008/09/08 09:08
    • BlogIcon tvbodaga  수정/삭제

      "Ace Above Sky" 담당자에 물아보니 10글자 이내에는 글자 수에 관계없이 3800호주 달러를 지불해야 한답니다. 호주 달러 대 울나라 환률을 960원으로 잡았을때 365만원 정도 나오네요^^;; 365만원짜리 프로포즈 받는 사람 기분은 어떨지 ㅋ

      2008/09/09 21:05
    • BlogIcon 샴페인  수정/삭제

      오.. 제법 비싸군요. 평생의 한번 이벤트이고 꼭 결혼하고 싶은 배우자라면 그 값어치는 있겠네요. 값을 들으니 예전에 차 팔아서 아내에게 선물해줬던 생각이 나네요. 결혼하고 더 잘해줘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

      2008/09/10 01:10
    • BlogIcon tvbodaga  수정/삭제

      차를 팔아서 선물하실 정도면 부인되시는 분 너무 행복하셨겠어요^^;

      2008/09/11 23:11
    • BlogIcon 샴페인  수정/삭제

      아내가 선물, 기념일 이런 것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변변한 선물 한번 못하다가 7년치를 한번에 몰아서 하다보니 좀 커졌지요. 기뻐하기보다는 놀라고 다음부터는 꼭 물어보고 지르라고 경고 받았습니다. ^^;;

      2008/09/12 00:04
  2. BlogIcon Bang Art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은 본적이있어서 궁금했는데 가격이 그정도 되는군요. 잼있는 기사네요.

    2008/09/10 18:01
    • BlogIcon tvbodaga  수정/삭제

      이제 겨울 지나고 봄이니 가끔 보게 되겠지요. 보실때 제 블로그 생각해 주세요*^^*

      2008/09/11 23:12
  3. Jamie An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일하던것 생각나네요. 모 기업체 프로모션연수팀이었는데 그회사 홍보겸해서 도착하는날 하늘에 Wecome 2 Sydney 환영인사로 써야 하는데 날씨가 안좋아 캔슬하고 마지막날 C U again으로 썼던 기억이, 그때가 2004년이었고 300불 정도 들었어요. 전에 경기 좋았을때는 한국 기업체들 홍보차 이런 이벤트가 종종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전무한것 같아요. 기사보니 새로 새록하네요

    2008/09/18 15:52
  4. Jamie An  수정/삭제  댓글쓰기

    쏘리 3000불요..

    2008/09/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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